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20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3포인트(0.01%) 오른 2416.1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4.77포인트(0.20%) 상승한 2420.82로 출발해 소폭 상승하고 있다. 최근 반등에 성공한 코스피는 전날 차익실현 매물을 일부 소화하고 이날도 강보합으로 오전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 북한에서 촉발된 지정학적 우려와 미국의 통화정책회의에도 불구하고 장중 242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증시를 끌어올리는 건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이다. 코스피는 최근 하락 구간에서도 이익 전망치는 꾸준히 상승한 만큼 저가 매력이 부각됐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신고가 경신 랠리를 지속하는 만큼 코스피도 개별 악재를 해소하고 상승 랠리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IT섹터가 3분기 감익 우려를 '서프라이즈'로 바꾸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수급이 간과할 수 없는 요소로 떠오르며, 미뤘던 상승세를 일시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시각 개인과 기관이 387억원, 25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587억원 순매도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1.10%, 철강·금속이 0.74%씩 오르고 있다. 기계는 0.71%, 보험은 0.72% 상승세다. 서비스업과 섬유·의복도 0.4%, 0.24% 소폭 뛰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1.25%, 건설업은 0.86%씩 떨어지는 중이다. 유통업은 0.79%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92% 강세이며, POSCO가 1.08%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0.92%, SK하이닉스는 0.38% 상승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부진한 실적 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5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7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2.20포인트(0.33%) 상승한 676.68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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