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2380선을 돌파햇다.
29일 오전 9시 37분 코스피는 현재 전일 대비 10.19포인트(0.43%) 오른 2383.3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5.52포인트 오른 2378.66에 개장해 장 초반 2380선을 돌파한 뒤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은 장 초반부터 매수에 나서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강세 영향으로 한국 증시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긴 연휴를 앞둔 경계감과 북한발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경계감으로 상승 탄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세제개편안 기대가 이어진 가운데 경제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3.1%라고 밝혔다.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의 상반기 GDP 성장률은 2.1%로 확인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화학과 운송장비, 증권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기계, 운수창고, 의료정밀, 철강·금속, 은행 등도 강세다. 반면 전기·전자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9억원, 1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은 24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51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생활건강이 3% 이상, 아모레퍼시픽과 LG전자, S-오일이 2% 이상 상승 중이다. 현대차, K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5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07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08포인트(0.48%) 오른 651.17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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