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年 4%대…알짜적금도 있어요

◆ 한가위 이후 재테크 ◆

은행권이 앞다퉈 내놓은 특판 상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은 재테크 전략 중 하나다. KB국민은행은 6개월짜리 단기 적금 상품인 'KB리브와 함께 매일매일적금'을 내놨다. 월 30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고, 우대이율 포함 최고 연 2.0%의 금리가 적용된다. 생활금융 온라인 플랫폼인 리브 전용 상품이며 적금을 통해 간편송금·환전·더치페이 등 리브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 없이 빠르게 가입하고 만기일에 자동 해지돼 통장에 바로 입금된다.
우리은행은 최근 재테크 기법으로 각광 받고 있는 '짠테크'에 착안해 모바일 전용 '위비 짠테크 적금'을 출시했다. '짠테크'는 절약과 재테크를 합성한 의미로 20·30대 젊은 층의 재테크 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적금기간 중 매주 1000원씩 저축액을 늘리는 '52주 짠플랜' 방법과 한 달 주기로 매일 1000원씩 저축액이 늘어나는 '매일매일 캘린더플랜' 방법을 제공한다. 절약한 생활비를 바로 저축할 수 있는 '1Day 절약플랜'의 저축 방법도 이용 가능하다. 짠테크 적금은 위비뱅크 전용 상품으로 적금기간은 1년, 2년, 3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1년 기준 금리는 최대 연 2.3%다.
신한은행은 10대 청소년의 금융생활을 위한 '신한 용돈관리 포니 적금'을 추천한다. 포니는 용돈을 뜻하는 포켓머니의 줄임말로 이 상품은 적금과 체크카드, 용돈관리를 위한 앱을 포함한 '신한 포니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가입기간은 기본 3년이고 가입자 연령에 따라 최대 3회, 최장 12년까지 재예치가 가능하다. 자녀의 꾸준한 저축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가입해볼 만하다.
KEB하나은행의 'T핀크적금'은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해 설립한 '핀크'가 출시한 첫 번째 금융상품이다. 은행·통신사·카드사가 개별적으로 제공했던 혜택을 모아 단기적으로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다. 적금금리 2.7%에 SKT가족결합 혜택 1.3%를 더해 최대 연 4%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카드와 제휴한 '투뿔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카드이용금액에 따라 적금 불입액의 4~12% 혜택을 추가로 캐시백으로 돌려받는 이벤트를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
NH농협은행의 'NH직장인월복리적금'은 이자에 이자가 붙는 월복리 적금상품이다. 가입기간은 최소 1년에서 최대 3년으로 월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금액은 1인당 분기별 300만원까지며 우대금리 적용 시 최대 2.59%의 높은 금리가 제공된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