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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소상공인진흥공단이 공개한 매출현황 자료(6월기준, 카드사 가맹점 매출통계 기반)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고덕역 상권의 월 평균매출은 6340만원으로 강동구 상권 중 가장 높다.
고덕역 주변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명일근린공원(약 60만㎡), 강동그린웨이캠핑장(약 17만5000㎡) 등의 앵커시설이 있다. 이에 비해 같은 강동구이지만 명일역 상권은 월 평균매출 3210만원으로, 고덕역 상권 매출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명일역 근처에는 대형공원이나 쇼핑몰, 업무시설 등의 앵커시설이 없다.
앵커시설이 있는 역세권 상가의 매출액이 높은 이유는 외부유입을 끌어당길 수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앵커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지하철을 이용해 타 지역에서 오는 인구가 주변 상권 매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다.
사업장이 있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 주변은 최근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와 함께 오피스타운이 밀집된 업무·상업 중심지로 급부상 중이다. 해당 사업장과 인접해 건립된 ‘래미안 강동팰리스’(999세대)는 현재 준공을 마치고 입주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주거시설도 약 1만5000여 세대에 달해 이곳 거주민을 배후수요로 흡수할 수 있다. 특히 하루 유동인구가 7만~10만여 명에 이르는 강동역은 인근에 올림픽공원을 비롯해 허브천문공원, 천호공원, 강동성심병원 등의 앵커시설이 있다.
지하 1층 56개, 지상 1층 20개의 점포로 구성된 상업시설은 고객 편의를 돕는 근린생활 위주의 판매시설과 고급 카페거리 조성을 위한 식음료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테라스로 조성(일부)되는 지상 1층은 미용실, 각종 맛 집, 편의점 등과 외부에서 유입되는 고객을 위한 프랜차이즈, 이동통신 대리점 등이 입점하기에 제격이다.
지하상가는 4곳의 진입·출입구를 개방해 24시간 영업이 가능하고 자연채광과 자연 통풍 환기로 방문객들은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중앙을 비우고 양 옆으로 상가가 형성된 스트리형으로 조성돼 점포 앞 공간을 마치 유럽의 카페 같이 테이블을 놓고 영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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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대로변에 위치한 업무동 상가와 오피스도 분양 중이다. 분양대상은 총 21층 중 상가 지상 6~21층, 업무시설 지상 13~18층이다. 지상 1~5층은 완판됐으며, 현재 1층에는 스타벅스와 은행, 병의원 등이 입점을 마쳤다. 분양가는 3.3㎡당 950만원대다.
‘강동 메트로몰’과 ‘강동 트로타워’는 준공을 마쳐 분양 즉시 수익이 발생하
분양 관계자는 “양도세 강화에 앞서 보유 주택을 팔아 상가나 오피스시장에 뛰어들려는 다주택자들이 많다”면서 “물건이 들어서는 지역 내 공실률을 조사하고, 배후수요를 따져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리려는 움직임은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성신 디지털뉴스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