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수 대비 공급이 적은 지역에서 소형오피스텔이 인기다.
16일 주택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경기도 안양시, 경남 진주시 등지에서 소형오피스텔이 잇따라 공급될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1인 가구수에 비해 소형오피스텔 공급 비율이 지역 평균 보다 낮다는 공통점이 있다.
실제 강동구의 경우 10월 기준 입주했거나 입주예정인 전용 40㎡ 이하 소형 오피스텔은 총 6248실(부동산114 자료 참고)이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강동구의 1인 가구수는 3만9469가구로 1인 가구 대비 소형 오피스텔 비율은 15.83%로 저조하다. 이는 서울시 1인 가구(111만 5744가구) 대비 소형 오피스텔(19만 6194가구) 비율(17.58%)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수익형부동산시장에서 희소성을 갖춘 소형오피스의 인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 1인 가구도 5년마다 100만 가구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자료를 보면 지난 9월 기준 1금융권 1년 정기예적금 금리는 2~2.1%로, 같은 기간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5.19%, KH국민은행 시세 참고)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소형 오피스텔 공급이 적은 지역은 공실 위험이 적어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면서도 "저금리 기조에 오피스텔 공급이 쏟아지는 요즘, 지역 내 배후수요와 거주 1인 가구수를 꼼꼼히 확인 후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1인 가구 대비 소형오피스텔 공급물량이 적은 지역에서 신규 오피스텔 분양도 잇따를 예정이다.
디벨로퍼 위퍼스트는 이달 중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에서 '고덕역 더퍼스트'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 19~36㎡ 410실 규모이며,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와 인접해 있다. 주변에 삼성엔지니어링, 세스코, 세종텔레콤 등 1만5000여명의 종사자가 근무하는 첨단업무단지가 있고, 엔지니어링복합단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등도 완공 예정으로 향후 배후수요는 5만4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신한종합건설은 오는 11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일대에서 '안양 센트럴 헤센'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오피스텔은 지상 24층 1개동 전용 27~47㎡ 437실 규모이며, 이중 전용 40㎡이하가 84%를 차지하고 있다. 1호선 안양역과 명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다양한 IT기업과 관련업체가 밀집한 안양IT밸리가 있고, 안양대학교(안양캠퍼스), 성결대학교 등 4개의 대학교가 밀집해 있다.
중앙건설은 연내 경남 진주시 동성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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