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빅데이터 기반 상담 서비스 도입

신한은행은 전국 700여 영업점의 7000여 디지털 창구에서 은행권 최초로 '빅데이터 기반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창구에 비치된 태블릿PC에 고객이 본인의 성별, 연령대, 거주지, 직업 등 정보를 입력하면 같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고객들의 금융생활 관련 분석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분석 자료에는 고객과 같은 조건을 지닌 다른 사람들의 월 평균 소득, 자가주택 소유 여부, 월 저축과 소비 금액 등 평균적인 금융생활 정보와 이들의 금융상품 유형별 보유 현황·규모 등을 확인 가능하다.
빅데이터 상담 서비스를 포함해 신한은행은 고객 상담자료를 디지털화해 제공하고 대면·비대면 채널의 마케팅 정보들을 연결하는 등 '디지털 상담 어드바이저' 구축 사업을 내년 초까지 끝내고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외부에서 이루어지는 고객 방문 상담에도 디지털 상담 어드바이저를 활용할 것"이라며 "디지털화를 통해 상담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고객들이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전문화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