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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진 미래자원엠엘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나머스트5호스팩과 합병해 올 연말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 미래자원엠엘] |
미래자원엠엘은 지난 1997년 설립한 동물용 특수가공원료 및 기능성소재 전문기업이다. 2015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미래자원엠엘은 국내외 사료 제조 기업에 특수가공원료 및 각종 기능성 소재를 납품한다. 특히 주력사업인 특수가공원료 분야에서 국내 유일의 토탈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천2공장 증설을 통해 현재 연간 2만5000t에서 4만2000t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4% 증가한 292억3800만원, 영업이익은 390.5% 늘어난 25억7500만원이다. 연평균성장률은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8.8%를 기록했다.
미래자원엠엘 관계자는 "창사 이래로 적자 낸 적이 없다"며 "다양한 매출구조를 갖고 있어 시장 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래자원엠엘은 주력사업의 연관성과 시장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펫푸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미 국내 유기농 펫푸드 시장의 약 40%를 점유하고 있는 OPS사와 2년 전부터 전략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성진 미래자원엠엘 대표는 "최근 펫푸드 분야가 상당히 각광받고 있는데 당사에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있어 펫푸드 시장 공략이 본격화 될 것" 이라며 "제휴사와의 협력과 각종 전문 인력을 통해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회사는 현재 연구개발(R&D)에 역점을 두고 있다.
2005년 신소재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그 결과 고품질 천연 발효 GABA(감마 아미노낙산) 및 유산균, 나노화 유산균 등의 소재 및 기술 개발의 성과를 이뤘다.
미래자원엠엘 관계자는 "GABA를 적용한 동물용 스트레스 저감 기능성소재도 자체 개발해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오송바이오폴리스 지구에 부지를 배입했으며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우수품질관리) 수준의 시설을 확보해 GABA, 생균제 제품 및 기능성 식품소재, 건강기능
미래자원엠엘은 내달 3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가진 뒤 오는 12월 28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가액은 2100원이며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1710만1428주로, 합병가액 기준 시가총액 359억원 규모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윤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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