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진행한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 모집에 4300억 원의 수요가 몰리며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채는 3년물, 5년물로 구성 됐으며 희망금리 밴드는 각 개별 민평에 -20~20bp를 가산해 책정됐다. 수요예측 결과 총 4300억 원의 기관 자금이 참여했다. 3년물의 경우 500억 모집에 밴드 상단 이내 1900억 원의 유효수요를, 5년물의 경우 500억 모집에 밴드 상단 이내 2400억 원의 유효수요를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동원F&B 회사채 발행과 관련, 금리인상 가능성과 주요원재료 가격 상승 등 외부 변수들로 인해 수요확보에 대한 우려가 있기도 했지만, 모집액의 4배가 넘는 수요가 몰리며 흥행에 성공한 점은 고무적이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부정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인 수익성보다 지속적인 제품 다각화와 선제적 M&A로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해온 동원F&B의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도 동원F&B 회사채의 흥행을 위해 금리밴드 상단을 +20bp로 설정하고, 투자자와 1 대1 IR을 통해 주력 제품의 안정적인 수익성과 시장지배력,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적극적으로 부각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진행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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