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를 중심으로 전자단기사채 발행이 늘면서 지난 3분기 발행 규모도 크게 늘었다.
26일 예탁결제원은 지난 3분기에 발행된 전단채가 7684건이며 규모는 282조3000억원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분기 235조7000억원(6627건)보다 19.8%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부터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던 발행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증권사가 발행한 일반 전단채 규모가 177조9000억원에 달했다. 전 분기 대비 30.2% 늘었다. 이 밖에도 카드사·캐피털 및 기타 금융업, 유동화전문회사, 일반기업 발행도 모두 늘었다.
기간별로는 증권신고서 제출이 면제되는 3개월물 이내 발행이 99.6%를 차지했다. 7일 이내 초단기물 발행도 205조1000억원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24.9% 늘었고 전체 비중으로는 72.7%다. 1~3일물 발행도 177조5
전단채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 채권으로 홈트레이딩 시스템 등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최근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일반 투자자도 단기 자금 운용 시 짭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