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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 북부에서 총 4만2725가구가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분양 물량인 3만5228가구 대비 21.28%(7497가구) 늘어난 것이다. 통계가 구축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역대 세 번째로 많다. 이전 최고점은 4만9815가구가 분양된 2007년이었다.
경기 북부에서도 특히 서울 경계와 인접한 곳에서 분양이 많았다. 가장 많은 곳은 1만3896가구가 몰린 남양주시다. 이어 고양시 1만1151가구, 의정부시 7086가구, 양주시 4658가구, 파주시 3904가구, 구리시 1776가구, 포천시 254가구 순이다.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연천군과 동두천시, 가평군에서는 올해 분양이 없었다.
집값이 저렴한 데다 서울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최근 경기 북부가 분양 시장에서 인기 있는 이유로 꼽힌다. 경기 북부 지역 내 5대 도로망이 2022년까지 순차 개통될 예정이고 파주 방면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통, 지하철 3호선 연장 등 대중교통 호재가 많다.
경기 북부에 분양이 집중되면서 인구도 크게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 북부 지역 인구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88%(18만5000여 명) 증가했다. 2012년 이후 매년 4만명 이상 늘고 있다. 특히 남양주시 인구수는 2012년 59만9000여 명에서 2016년 66만2000여 명으로 10.44% 늘어 경기 북부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파주시가 39만4000여 명에서 43만여 명으로 9.28%, 고양시가 96만9000여 명에서 103만9000여 명으로 7.19% 증가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경기 남부 지역을 찾는 탈서울 전세민이 아직 많지만 주거 관련 인프라 개선 속도가 빠른 파주와 의정부, 고양시로 유입되는 전세민도 적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올 경기 북부 지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 공급이 활발하다. 파주시에서는 'U-파크 시티 파주 1블록 지역주택조합(가칭)'이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4500여 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 대단지다. 고양시에서는 GS건설이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