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우리경제가 당초 목표인 6% 성장을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내수진작을 위해 4조 9천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6% 성장이 어렵다는 것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 "이런 차원에서 우리도 당초 얘기한 6%가 어렵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강 장관은 1분기 성장률이 5% 후반대로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는 성장률이 상당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따라 내수 진작을 위해 4조 9천억원에 이르는 추경예산을 편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 "나머지 재원 4조 9천억원은 중앙정부 재원인데, 이번주 금요일 당과 협의해서 어떤 부분에 어떤 규모로 쓸 것인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가재정법을 고쳐 추경 편성 조건을 완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강만수 장관은 다양한 감세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소득세는 안내는 사람이 많은 만큼 면세점을 낮추기 보다는 세율을 낮추겠다고 말했습니다.
상속세도 민간의 경제활동을 원활히 하고 자본의 해외도피를 막기 위해 낮춘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 "상속세를 폐지해서 세금을 안받겠다는 것이 아니고 상속세를 합리적으로 받아서 민간의 경제활동을 원활히 시켜주겠다는 것이다."
강 장관은 상속세율을 소득세율 이상으로 매기는 것은 맞지 않다는 권고를 들었다고 말해 최고 50%인 상속세율을 상당폭 낮출 계
메가뱅크 설립 논란과 관련해서는 꼭 산업은행이 아니어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이밖에 강 장관은 이명박 대통령의 7.4.7 공약과 관련해 비전을 제시한 것인 만큼 정치적인 구호였다고 해명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