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양정례·이한정 '압수수색·출금'

비례대표 당선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친박연대 양정례, 창조한국당 이한정 당선자에 대한 압수수색과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 당선자는 이미 검찰 조사를 받았고, 양 당선자도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검찰은 어제 새벽 양정례 당선자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중앙선관위에서 양 당선자에 대한 자료를 넘겨받은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진 조치입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와 회계 서류 등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검찰은 양 당선자가 학력과 경력을 고의로 부풀렸는지와 특별당비 1억원에 대한 출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씨의 계좌는 물론 친박연대의 공식 계좌와 회계 책임자의 개인 계좌 추적 작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양 당선자와 어머니를 출국금지했으며, 조만간 양 당선자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학력 허위 기재 의혹을 받고 있는 창조한국당 비례대표 이한정 당선자의 집과 사무실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당선자 역시 출국금지 됐으며, 어제 자진출두 형식으로 검찰에 나온 이 당선자를 일차로 조사했습니다.

이 당선자가 자신의 학력과 경력을 고의로 위조했는지, 또 선관위 제출 서류에 전과 4건을 고의로 누락했는지가 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정국교 당선자는 이르면 오늘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