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기, 울산 등 1~2인 가구 증가율이 돋보이는 지역에서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전국 1~2인 가구는 1019만 7258가구로 5년 전(2010년)에 비해 22.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수(1911만1030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53.36%로 5.22% 늘었다. 특히 서울, 경기, 인천, 울산, 광주, 대전 등 대도시의 중가비율이 높았다.
오피스텔 업계는 '10·24가계부채대책'에 따라 아파트 대출 문턱이 높아진 만큼 상대적으로 자금 부담이 덜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10월 전국 오피스텔 평균 분양가는 3.3㎡당 890만원(부동산114 자료 참고)으로 올해 분양했던 전국 소형(전용 60㎡ 이하) 아파트 평균 분양가(3.3㎡당 1157만원)의 77% 수준에 그친다.
연내 남은 기간 1~2인 가구 증가율이 높은 서울, 경기, 인천, 울산, 광주 등지에서 오피스텔 총 8300여실이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울산에서 주거용 오피스텔 '태화강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5층, 전용 31~59㎡ 377실 규모다. 9개 공공기관이 입주한 우정혁신도시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미포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공단 등의 산업단지가 가까워 직주근접 단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태화강 조망권도 누릴 수 있다.
신한종합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지에서 복합주거단지 '안양 센트럴 헤센'을 공급한다. 오피스텔은 지상 24층 1개동 전용 27~47㎡ 총 437실로 규모다. 단지 반경 1Km 내에 IT기업 및 관련업체가 밀집한 안양IT밸리가 있고 지하철 1호선 안양역도
동양건설산업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C9블록에서 주상복합단지 '동탄역 파라곤'을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39층, 총 4개동 중 오피스텔은 전용 82~84㎡ 110실 규모다. 삼성반도체 공장, 화성일반산업단지, 동탄오산산업단지 등 산업단지 배후수요가 탄탄하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