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간 시장에선 SK텔레콤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을 평균 4119억원으로 추정해왔다. 이처럼 SK텔레콤이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둔 이유는 마케팅 비용과 주파수 감가상각비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번호이동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3분기 마케팅 비용(별도 기준)은 797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8% 늘어났다. 3분기 말 SK텔레콤 가입자는 3016만명으로 작년보다 70만5000명 늘었다.
다만 매출은 무선가입자 증가와 SK브로드밴드·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성장에 힘입어 증가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SK브로드밴드 매출은 1.2% 증가한 760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8억원을 올렸다. SK플래닛은 5.8% 증가한 285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날 저조한 실적 발표로 SK텔레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4% 하락한 25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타이어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날 한국타이어는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2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8245억원으로 10.1%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849억원으로 10.9% 줄었다. 여기엔 지난 7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던 미국 테네시 공장의 가동률 회복이 생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반면 건축자재 전문기업 KCC는 시장 기대치를
[서동철 기자 /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