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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관공사를 마친 다원중앙타워 전경 |
1979년 부산항 배후 매립지 1호 건물로 지어진 국제빌딩은 준공 당시 조립식 공법으로 건설된 최첨단 고층빌딩이라는 이유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8일 인테리어설계 및 시공업체인 다원디자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제빌딩을 인수하고 건물 이름을 '다원중앙타워'로 바꾸고 부산항의 새로운 명물로 재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대지면적 1600여㎡에 지하2층 지상15층 연면적 약 2만㎡에 달하는 다원중앙타워는 1964년 럭키그룹이 경영에 참여한 국제신문과 부산문화방송이 신사옥으로 건립해 입주함으로써 미디어센터 역할을 했으며, 1990년 롯데그룹이 국제신문을 인수하면서 주인이 롯데그룹으로 바뀌었다. 부산문화방송과 국제신문은 1997년과 1994년 각각 민락동과 거제동 신사옥으로 이전함으로써 미디어센터 기능은 막을 내렸다.
다원디자인은 지난해 말부터 국제빌딩의 외관도색과 경관 조명등 설치, 실내 인테리어 공사, 시스템 에어컨 설치, 엘리베이터 등 주요 설비를 모두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중이다. 또 전 층을 전시와 쇼핑몰, 면세점, 메디컬 센터, 인텔리전트 사무실 등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 등이 들어갈 수 있도록 첨단 복합빌딩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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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탄생할 다원중앙타워 조감도 |
다원중앙타워와 커넥트부산호텔이 위치한 중구 중앙동은 부산항 재개발 프로젝트와 함께 새로 부각되는 권역이다. 인근인 북항 재개발 지역에는 최근 마블체험관이 들어섰으며 2020년까지 오페라하우스와 부산항 환승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원디자인 관계자는 "중앙동은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태종대와 용두산공원,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등과 가깝고 부산항을 기반으로 하는 물류·무역회사들이 밀집한 부산 경제활동의 중심지"라며 "부산역에서 차로 5분, 김해공항과는 차로 30분 정도 거리여서 접근성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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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축될 부산커넥트호텔 조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