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용기 제조기업 연우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2.2%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순이익은 592억원, 25억원으로 각각 0.8%, 17.1% 줄었다.
연우에 따르면 3분기 내수매출의 경우 2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6% 감소했으나, 수출매출은 319억원으로 20.2% 성장하며 중화권 소비자들의 수요 침체에 따른 내수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수출비중은 53.9%로 지난 2015년 3분기 이후 8분기만에 내수비중을 역전하기도 했다.
지역별 매출의 경우 3분기 미주지역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33억원(25.6%) 증가하며 수출 성장을 주도했으며 일본과 동남아 지역 수출도 각각 87.8%, 41.8%
연우 관계자는 "중국 관광객의 국내 화장품에 대한 소요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내수 판매실적은 부진했던 측면이 있으나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수출 실적이 전반적으로 고르게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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