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이 지난 12일 벌어진 서버 중단 사고에 대해 "원인은 트래픽 과부하"라고 15일 밝혔다. 빗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지난 12일 하루 거래량이 6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며 "서버에 전송되는 데이터 양인 트래픽이 평균보다 5배나 많은 3Gbps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디도스 공격 등 외부 침입설에 대해서는 사실 무근이라고 답했다. 빗썸은 "디도스 공격에 대한 부분은 확인된 바 없다"면서 "혹시 모를 일말의 가능성에 대비해 IT팀에서 최종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답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조작설도 전면 부인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빗썸이 긴급 서버 점검이라는 명목으로 고
빗썸 측은 "모든 거래 기록은 서버에 저장돼 있으며 점검 시간대에 거래된 물량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나 향후 대응 방안은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오찬종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