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6일 LIG넥스원에 대해 다양한 개발사업의 진행과정에서 충당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실적에 대한 예측 가능성이 크게 훼손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LIG넥스원은 지난 9일 3분기 실적 공시와 함께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했다. 해외사업 지연, 개발사업 관련 충당금, 양산 부문 생산 일정 차질 등으로 당초 1170억원이었던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를 468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3분기까지 누계 영업이익이 688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10월 중 개발사업 관련 충당금 등의 설정 사유가 발생했고 이를 반영하여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화투자증권은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연간 가이던스 하향 조정 이전에도 LIG넥스원은 여러 차례의 어닝 쇼크를 냈다고 꼬집었다. 개발비용과 관련한 충당금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에도 개발 과제의 진행상황과 성능 테스트 등의 결과에 따라 개발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가 추정했던 LIG넥스원의 12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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