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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11월 14일(18:0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소프트웨어 서비스 플랫폼 전문기업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이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의 의미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병두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스마트MI(Market Intelligence) 부문의 본격적인 성장을 앞둔 현재 시점이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할 시기라 판단해 상장을 추진했다"며,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분야 투자와 해외 진출 준비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전자세금계산서 및 전자계약 등을 포함한 전자 문서 유통 서비스 '스마트빌(SmartBill)'과 실거래 빅데이터 기반 정보 서비스인 '스마트MI' 등의 서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웹(Web) 서비스 사업과 전사적 자원관리(ERP) 연계 사업을 하고 있다.
국내 B2B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서비스 시장은 2016년 기준 600억 원 규모로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3% 성장이 기대된다. 그러나 전자세금계산서 발급금액 비율은 아직 81% 수준에 불과하다. 향후 국세청의 법제화 여부에 따라 추가 성장의 가능성이 높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스마트빌'은 플랫폼 연계방식의 서비스로, ERP용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한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웹 포탈(Web Portal)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스마트빌은 국내 1000대 기업 중 40%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전자문서 업계에서 최초로 350만 고객을 넘어섰다. 2016년을 기준으로 국내 B2B 전자세금계산서 시장점유율 14.5%를 기록하며 업계 1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그룹 IT 관계사와 대형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의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 사업권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대기업 그룹 계열사의 전자세금계산서 사업권 수주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스마트MI는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정보 서비스다. 거래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고객사에는 '국내 유일의 ERP에 탑재된 거래처 관리 솔루션', 미수채권 관리가 필요한 고객사에는 'ERP 연동의 채권 관리 솔루션', 시장조사와 신규 거래처 발굴이 필요한 고객사에는 '국내 유일의 실거래 기반 시장분석 솔루션' 등 고객사 니즈에 맞는 정보를 제공한다.
기업 경영 의사결정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현재의 리스크 관리 중심에서 판매 관리 중심으로 서비스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종분석이 필요한 고객사를 위한 '실시간 시장환경 분석 정보 서비스', 금융권을 위한 '실거래 기반 중소기업 신용예측 모델', 기업 규모에 맞는 웹 기반의 경영의사결정 서비스인 '스마트빌플러스 서비스'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강화된 스마트MI 서비스가 신성장동력의 중추로 자리매김하면 실적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117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이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액 63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했다.
공모주식수는 189만8000주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8100원~9000원이다. 그에 따른 공모금액 규모는 154억~171억원이다. 오는 15~16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결정한다. 그 뒤 21~22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30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고객을 확보해 매년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병두 대표는 "매출액 1% 이상을 차지하는 고객사가 거의 없고, 특정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낮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정비 비중이 전체의 80% 수준을 차지하는 비용구조로 인해 매출 증가에 따른 레버리지(Leverage) 효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이 자랑이다. 이는 영업이익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를 발생시켜 최근 3년 간 35%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스마트MI 부문의 성장과 기존 사업의 제품군과 서비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스마트MI 부문의 매출 확대에 따라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아직도 전체 20% 기업은 잠재 고객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