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곳에서 이틀간 머물면서 한미정상회담 등 부시 대통령과 3차례 만남을 갖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헬기를 타고 미국 대통령의 전용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 들어섰습니다.
이 대통령 내외는 기다리고 있던 부시 대통령 내외와 가벼운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골프카트 운전을 권하자 흔쾌히 승낙하고, 직접 카트 운전대를 잡는 파격을 선보이며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이 자신의 카트에 탄 손님이라고 농담을 했고,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운전을 잘 한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파인 드라이버'를 연발했습니다.
워싱턴 D.C.에서 100km 가량 떨어진 캠프 데이비드는 부시 대통령은 외국 정상과 개인적인 유대를 다질 때마다 애용하는 별별장입니다.
양국 정상은 이 곳에서 1박2일간 함께 머물며 3차례 공식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입니다.
서로의 인생철학 등 가벼운 주제의 만찬 회동에 이어 한국시간으로 오늘밤 한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오찬회동으로 마무리짓게 됩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의 동맹강화를 비롯해, 한미 FTA, 북한 문제 등 공식의제를 논의합니다.
양국 정상은 일요일 새벽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회담결과를 발표하고, mbn은 이를 현지에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방문 기념으로 천년전 제조방식 그대로 만든 고려시대의 활 '각궁'을 선물하고, 부시 대통령은 답례로 이니셜 'MB
인터뷰 : 정창원 기자
- "청와대는 이번 캠프 데이비드 회동과 관련해, 가까운 이웃을 집안에 초대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양국간의 신뢰와 유대감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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