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의 앞날을 결정지을 임시주주총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윤종규 KB금융회장의 연임 확정은 무리 없이 이뤄지겠으나 노조 측이 제안한 노동이사제 도입과 대표이사의 이사회 내 위원회 참여를 막는 정관변경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낼지 주목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2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연임과 허인 국민은행장 이사 선임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임시주총은 이례적으로 KB금융그룹 노동조합협의회(이하 KB노조)가 주주제안을 통해 사외이사 선임과 정관변경 안건을 상정해 노사 힘겨루기가 벌어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KB노조는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을 역임한 하승수(49) 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해 투명성과 독립성을 보장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또 대표이사가 이사회 내 리스크관리위원회, 평가보상위원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
해당 정관변경 안에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 지배구조위원회 등 후보 추천 관련 위원회의 위원장을 사외이사가 수행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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