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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7포인트(0.20%) 오른 2538.96을 기록 중이다. 이날 2.81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530선 중반을 오르내리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어닝시즌을 마치고 이렇다할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상승탄력을 크게 둔화한 모습이다. 반면 코스닥은 연중 최고치인 780선까지 치솟는 등 강세장을 펼쳤다. 거래대금 역시 지난 14~17일에는 코스피를 추월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1일 관세청이 발표하는 이달 20일까지의 수출 증가율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다는 점이 우호적"이라면서 "이와 함께 국제유가가 2% 넘게 상승하고 비철금속 또한 강세를 보이는 등 상품가격 상승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독일의 연정 구성 협상이 한국 시간으로 이날 마감되는데 연정구성에 실패한다면 유럽발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될 수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의약품, 섬유의복, 운수창고, 은행, 음식료품, 기계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운송장비, 증권, 통신업, 비금속광물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억원, 222억원 순매도로 나선 반면 개인은 14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2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혼조세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이 1% 넘게 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이날 코스피시장에는 43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47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16포인트(0.54%) 오른 780.01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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