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최근 뉴타운 논쟁에 대해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담화문 발표가 끝나자 마자 기자들 질의에 응하지 않고 곧장 자리를 떠 왠지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습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끊임없이 번져가는 뉴타운 공방에 막을 내리기 위해 공식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뉴타운사업은 필요하다고 판단하지만 부동산 가격이 불안정한 지금은 당분간 뉴타운 선정을 고려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오 시장은 또 "뉴타운 추가지정과 관련한 입장은 단 한번도 변한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자신의 "뉴타운에 대한 일관된 입장이 정치권 각자의 입맛에 따라 편의적으로 해석된 것도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 시장은 담화문을 읽자마자 질의답변 없이 기자회견장을 곧바로 빠져나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뉴타운 관련 핵심쟁점에 대해서는 해명을 회피했습니다.
인터뷰: 신면호 / 서울시 대변인
-"새로운 문제가 불거지고 확대되는 것에 대해
이에따라 뉴타운 공약을 내세워 당선된 일부 당선인들의 주장대로 뉴타운 추진에 대해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게 됐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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