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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공능력 평가순위 10위권 내인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연말 대거 출격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2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에서 올해 마지막 한 달에 쏟아내는 분양물량만 1만5547가구나 된다.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부동산 대책과 긴 추석 연휴로 가을 분양 시점을 연기한 분양 단지가 많고, 최근 신규 분양의 청약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면서 올 막바지 분양 열기가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일반분양 물량을 자랑하는 곳은 4735가구를 공급하는 현대산업개발이다. 롯데건설(2019가구), 대우건설(1935가구), GS건설(1767가구) 등이 그 뒤를 잇는다. 10대 건설사 중 삼성물산만 12월 분양이 없다. 현대건설은 단독 분양은 없고, 컨소시엄 물량으로 경기도 하남시 1개 단지를 선보인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파주시 운정신도시 A26블록에서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30개동, 총 3042가구로 운정신도시 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파주와 삼성을 잇는 GTX-A노선 확정으로 서울역까지 10분, 삼성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이 밖에도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537가구)' '강릉 아이파크(492가구)' '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664가구)' 등을 연내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동탄역 롯데캐슬 트리니티'에 주력한다. 940가구 규모로 12월 분양할 예정인 이 단지는 SRT 동탄역에 바로 붙어 있는 곳에 위치해 동탄2신도시 내에서도 '최고 노른자위 단지'로 불린다. 이 밖에도 경남
GS건설은 경기도 일산 식사지구 내에서 '일산자이2차' 802가구 물량을 내놓고, 춘천 최초의 자이 브랜드가 될 '춘천파크자이' 965가구도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