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29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막강한 자본력으로 향후 초대형IB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발행어음 인가가 지연되긴 했으나 늦어도 내년에는 인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국내 초대형IB 중 발행어음 발행 여력이 가장 커 발행 규모가 증가할수록 이익 증가 폭 또한 타사보다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발행어음 뿐만 아니라 자기자본 8조원이 필요한 종합투자계좌(IMA) 업무 자격에도 가장 근접해 있다. 유안타증권은 현 이익체력이 유지된다면 별다른 증자 없이도 2019년에는 자기자본이 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IMA 업무는 발행어음과 달리 특별한 인가 과정 없이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IMA는 발행어음과 더불어 초대형IB의 신규 수익원이 될 수 있는데다 발행어음과 달리 발행 규모의 제한도 없다.
유안타증권은 국내 최대 자본력을 확보힌 미래에셋대우가 업계 양극화와 과점화에 따른 대형사 수익성 개선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6월 네이버와 자사주 교환을 통한 자본확충이 있었는데 이는 향후 IT기업과 AI, 핀테크 등에서 협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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