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결 기준 하이트진로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 1분기엔 영업이익 281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27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566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9% 급증하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바 있다.
김정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3분기 호실적 달성 이후 4분기에 일시적으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9월 추석 가수요와 10월 공장 파업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오히려 내년부터 맥주부문이 4년간 부진을 털고 흑자로 돌아서는 등 전체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증권사들은 올해 하이트진로의 연간 영업이익(892억원)이 지난해보다 28.1% 감소하겠지만 내년엔 올해 예상치보다 76.8% 증가한 157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하이트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05% 내린 2만3850원에 장을 마쳤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