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술을 이용한 유전성 암 예측 패널검사 '캔서포캐스트'(Cancer4Cast™) 서비스를 본격 개시한다고 7일 밝혔다.
캔서포캐스트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자를 분석하는 검사다. 특정 암에 대한 가족력이 있거나 조기에 암 진단을 받은 가족이 있는 등 유전성 암 발병의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할 때 시행할 수 있다.
기존의 암 예측 유전자검사는 수십개의 SNP(단일염기서열 다형성, 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을 분석하는 반면, 캔서포캐스트는 NGS 기술을 기반으로 36종 유전자에 존재하는 약 4만개 이상의 염기서열 변이를 분석한다. 더욱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결과를 제공한다. 검사 소요 기간을 단축하는 것도 특징이다.
검사 결과 특정 유전자에 병원성 변이가 검출될 경우 이로 인한 평생 암 발생 위험도를 수치로 제시한다. 아울러 미국 종합 암 네트워크(NCCN) 에서 제시하는 최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암 위험도 관리지침(암검사 시작 시기, 검사 종류 및 주기 등)을 검사자에게 제공한다. 검사자뿐 아니라 가족이 동일한 변이를 지닐 확률을 수치로 제공함으로써 가족 구성원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캔서포캐스트는 본인의 유전성 암 소인에 대해 미리 알고 사전에 대비하는 예방 목적의 검사서비스"라면서 "기존 캔서스캔 등 치료 서비스와 함께 예방의 영역에서도 NGS기술의 적용 및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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