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오는 8일 LH 보유 택지인 파주 운정, 행복도시 등 2개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시범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주거복지 로드맵의 제도 개선 내용을 반영한 이 사업은 품질 좋은 주택에서 8년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장점 외에, 임대료를 주변 시세 이하로 낮추고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 일정 비율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하는 등 공공성을 대폭 강화한 민간임대주택사업이다.
우선 파주 운정 F1-P3 구역은 대지면적 1만2209.7㎡인 주상복합용지(주거·상업비율 7:3)로, 전용면적 60㎡ 이하, 60~85㎡ 아파트 500세대를 공급할 수 있고, 상업 부분에는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포함) 등을 계획할 수 있다. 운정역(도보 1분)이 인접해 있으며 인근에 중소형 공장이 다수 위치해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대학교 밀집 지역인 신촌(홍대입구역)까지 40분대에 도착 가능해 대학생 임대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행복도시 4-1생활권 H1·H2 구역은 대지면적 2만2427㎡인 주상복합용지(주거·상업비율 9:1)로, 전용면적 60㎡ 이하, 60~85㎡ 아파트 536세대를, 상업 부분에는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포함) 등을 계획할 수 있다. 4-1생활권은 국책연구단지가 집중되어 있으며 인근 4-2생활권은 대학 부지 및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가 자리해 배후 수요가 풍부하다.
이번 공모 지침에는 무주택자, 청년, 신혼부부 등에 대한 지원을 위해 ▲임대료 인하 및 입주자격 강화 ▲청년 민간임대주택 특별공급 ▲민간사업자 선정 평가항목 개선 등이 반영됐다.
LH는 8일 공모를 거쳐 내년 3월 15일 사업계획서를 받은 후 3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LH는 2018~2022년 5년 동안 사업자 공모를 통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3만세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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