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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Pixabay |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용조회 업체인 SCI평가정보는 지난달 2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가 이내 힘이 빠지며 1% 가량 하락했다. SCI평가정보는 100% 출자한 가상화폐 거래소 '에스코인'을 운영 중이다.
디지탈옵틱, 한일진공, 케이피엠테크 등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업들은 최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가상화폐 거래소(KCX)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가상화폐의 대장격으로 꼽히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최근 2000만원을 돌파했다. 지난 5월 200만원을 돌파한 이후 약 7개월만이다.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장중 한때 1만9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급부상하면서 증시에서도 하나의 테마를 형성하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SBI인베스트먼트, 옴니텔, 비덴트 등도 가상화폐 테마주로 꼽히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중이다.
문제는 테마로 엮인 대부분의 기업들이 적자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의 기초체력(펀더멘털)에 기댄 투자가 아닌 단순 기대감에 의한 '묻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테마주는 결국 개미들의 무덤이라는 소리가 있다"면서 "가상화폐 관련 사업의 성공 여부를 떠나 본업이 부진한 종목들에 대해서는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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