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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주식시장에서 네오팜 주가는 전날보다 2.86% 오른 3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저가(2만2250원)를 기록했던 지난 3월 6일보다 70% 증가한 수치다. 네오팜 주가는 지난 3월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며 11월 29일 52주 신고가(3만985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세는 실적에 기반을 두고 있다. 잇츠한불이 중국발 악재로 실적이 급락한 반면 네오팜은 견조한 실적 개선 추세를 유지해 왔다.
네오팜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4억7000만원, 24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8%, 18.8%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424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네오팜의 민감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과 피부장벽 전문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리얼베리어' 제품이 중국 위생허가를 취득하면서 중국향 매출 증가 기대도 커지고 있다.
반면 올 3분기 잇츠한불의 매출액은 557억원,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8.6%, 57.8% 감소했다. 회사 대표 브랜드인 잇츠스킨이 기업형 다이궁(보따리상)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 중국의 사드 보복 직격탄을 맞은 탓이다. 전문가들은 그나마 네오팜의 실적 호조세가 잇츠한불 실적 둔화를 어느 정도 상쇄해 주는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임병철 잇츠한불 회장은 2015년 더모코스메틱(의학적으로 검증된 기능성 성분을 포함한 화장품) 브랜드로 알려진 화장품 업체 '네오팜'을 인수
[박은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