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강판 등 원자재 값이 크게 올랐지만 차값 인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환율환경이 우호적이고, 원가절감과 긴축운영으로 원가상승분을 흡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현대차가 차값 인상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현대차의 정태환 부사장은 1분기 경영실적 설명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차값 인상은 계획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 부사장은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해도 이는 원가혁신과 긴축운용으로 해결할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환율이 현대차에 유리하게 돌아가는 데다 원가절감 노력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철판 값이 36% 오른 것을 비롯해 7천500억원의 원가상승 부담이 발생했지만 환율효과가 이를 충분히 상쇄하고 있는 상황입닏가.
현대차는 연초 사업계획 작성시 기준환율을 900원으로 잡았지만 1분기 평균환율은 960원이었습니다.
원가혁신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올해 8천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1조2천억~1조3천억원
한편 현대차는 1분기에 환율효과 등으로 8조천978억원의 매출을 올려, 1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5천291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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