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의 KOSEF 200 ETF의 수익률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연초 이후 타 ETF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14일 키움자산운용에 따르면 KOSEF 200의 연초 이후 수익률(전일 기준)은 26.38%로 KOSPI 200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는 코스피200지수 수익률 대비 0.93% 높은 수준이며 2위인 KBSTAR200 ETF와의 격차는 0.39%다.
KOSEF 200은 다른 KOSPI 200 ETF와의 차별화를 위해 완전 복제 방식이 아닌 펀더멘털 분석이라는 툴을 운용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신용, 부도 위험이 있는 고위험 종목을 선 제외하는 전략으로 현재 172개 종목으로 운용 중이다. 최근 법정 관리 우려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금호타이어를 8개 KOSPI 200 추종 ETF 가운데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지 않아 벤치마크 대비 0.05%의 우수한 초과 수익을 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유일하게 보유하
박제우 키움투자자산운용 ETF팀장은 "KOSEF 200은 지수 추종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벤치마크 대비 꾸준한 초과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부실 가능성 있는 종목을 선 제외해 펀드의 수익률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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