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7%에 그쳤습니다.
3년 반만의 최저치로 경기둔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은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기 상승 추세가 확연히 꺾였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전분기 보다 0.7%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 2004년 3분기 이후 3년 반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분기 대비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이번에 갑자기 꺾인 것으로 특히 지난 4분기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수출과 민간소비 설비투자 등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전분기보다 둔화됐습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5.7% 증가했지만, 이는 지난해 1분기 수치가 워낙 안 좋은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 최춘신 / 한국은행 경제통계팀장
-"올 1/4분기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성장속도나 상승세는 상당히 꺾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국민들의 호주머니 사정은 더 안좋아졌습니다.
교역조건을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이 전분기보다 2.2%나 감소해 7년 3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입니다.
이렇게 경기둔화 추세가 뚜렷해짐에 따라 정부의 대응방향이 주목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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