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공제회가 사회책임투자형 국내 주식 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최근 사회책임투자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확대되자 행정공제회도 정부 방침에 발을 맞추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행정공제회는 공식 홈페이지에 사회책임투자형 위탁운용사 2개 선정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지원 접수는 오는 27일까지다. 사회책임투자펀드는 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기업지배구조(Governance) 이슈를 고려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행정공제회가 사회책임투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투자는 투자 의사결정 시 ESG(Environmental, Social&Governance) 이슈 등을 최대한 고려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기업을 찾아내 투자하는 방식을 추구한다. 기존의 재무적인 분석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비계량적인 요소를 사용해 향후 기업가치 극대화가 가능한 우수한 기업에 투자한다는 뜻이다.
운용사는 1차 심사(정량평가), 2차 심사(구술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24일 최종 선정된다. 행정공제회 관계자는 "이번 사회책임투자 펀드는 일종의 사회공헌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박은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