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제개편안이 의회를 통과했지만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8.10포인트(0.11%) 내린 2만4726.6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2.22포인트(0.08%) 하락한 2679.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9포인트(0.04%) 낮은 6960.96에 마감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혼조세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세제개편안 단행이 임박하면서 이익 실현 매물이 출회돼 빠졌다. 세제개편안은 미 상원과 하원을 모두 통과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승인만 남았다.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추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날 메모리칩 제조회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과 특송업체인 페덱스는 호실적 소식에 각각 강세를 보였다.
미국의 지난 11월 기존주택판매는 허리케인 영향에서 벗어나며 급증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1월 기존 주택판매(계절조정치)가 전월 대비 5.6% 늘어난 581만 채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6년 12월 이후 최고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 집계치는 0.7% 증가한 552만채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세제개편 최종안이 통과되더라도 증시가 소폭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세제안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는 이유에서다.
뉴욕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0.7%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39% 하락한 9.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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