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2017년 사업연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2012년 이후 5년만에 실시하는 배당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35.5억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21일 종가 기준 현금배당수익률은 2.61%다.
㈜한라 관계자는 "기업가치를 공유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금번 현금 배당은 지난 4월부터 약 5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의 연장선에서 실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라는 지난 3분기 결산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 4894억원, 영업이익 457억원, 당기순이익 217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 달성한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갱신한 것이다. 2017년 3분기 연결기준 1143억원의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해 연간 기준으로도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개선된 ㈜한라의 실적에 대해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5일 한국기업평가는 ㈜한라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Positive)'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주택사업 호조로 수익창출력이 제고되고, 영업현금흐름 증가 및 자산매각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조치다.
㈜한라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했던 내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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