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연말 연휴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9포인트(0.11%) 상승한 2만4774.3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2포인트(0.08%) 오른 2682.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9포인트(0.04%) 높은 6939.34에 각각 거래을 마쳤다.
이날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말 연휴로 거래량이 많이 않은 탓에 지수의 등락폭은 작았다.
업종별로는 금융, 헬스케어, 산업, 소재, 부동산, 기술 등이 상승한 반면 소비, 에너지, 통신 등은 내렸다.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 주가는 키뱅크가 4분기 '모델3' 판매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1.8% 하락했다. 키뱅크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다음 주 초 '모델3'가 5000대 인도됐다고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기존 예상치는 1만5000대였다고 덧붙였다.
모로코 항공사인 로열 에어 마로크가 보잉에 여객기 네 대, 11억달러어치를 주문했다는 소식에 보잉 주가는 0.1% 올랐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적이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펜딩(에스크로 오픈) 주택판매지수가 0.2% 상승한 109.5를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10월 대비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122.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달 128.6보다 소폭 내린 것이다.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지난 1985년을 기준치 100으로 잡는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주 성탄절 연휴로 거래일수가 줄어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금리 선물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34% 오른 10.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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