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마이크로프로세서 업체 인텔의 대부분 제품에서 치명적인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D램 업체에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내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5일 인텔의 '멜트다운' 버그는 개인용 컴퓨터(PC)나 스마트폰 같은 개별 제품의 성능에는 악영향이 미미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등 데이터센터에서는 최소한 성능을 맞추기 위해 오히려 서버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최근 공개된 인텔의 멜트다운 버그를 이용하면 해커들이 CPU의 캐시(Cache) 메모리에 접근해 중요 정보를 훔쳐볼 수 있다. 그러나 보안 업데이트를 통해 이 버그 악용을 차단할 수는 있다.
이승우 연구원은 "보안 업데이트를 통한 차단은 캐시 메모리 접근을 일부 제한하는 방식이어서 CPU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캐시 메모리는 속도가 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서버용 D램은 수급이 더욱 빠듯해질 것"이라며 "D램 비중이 높은 업체에는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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