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도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상품수지의 흑자전환과 서비스수지 적자폭 감소로 적자폭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3월 경상수지가 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넉달째 적자행진이지만 적자폭은 크게 줄었습니다.
이처럼 경상적자가 줄어든 것은 수출호조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상품수지는 3월 수출이 1년전보다 18.6% 증가한데 힘입어 전월 6억달러 적자에서 5억3천만달러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수출 호조에 따른 운수수지 흑자 확대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여행수지 적자가 줄면서 적자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소득수지는 예상밖으로 2억2천만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12월 결산법인의 해외배당금 지급이 4월로 늦춰진데다, 비자카드의 뉴욕증시 상장에 따른 배당금이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양재룡 / 한은 국제수지팀장
- "비자카드 뉴욕증시 상장에 따른 대규모 배당수입이 11억7천만달러나 발생함으로써 상당부분 대외배당금 지급을 상쇄했고..."
이에따라 올들어 1월부터 3월까지의 경상수지는 51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이상 커졌습니다.
한편, 정부가 최근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를 70억달러 적자에
천상철 / 기자
- "3월 일부 특수요인으로 경상수지 적자폭은 대폭 줄었지만, 배럴당 100달러가 넘는 고유가로 인해, 당분간 경상수지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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