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최대주주의 지분 매도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주식으로 세금을 내려 했으나 국가가 거부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문 대표는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개막을 앞두고 "신약 개발 하나만을 목표로 달려 회사를 상장시키고, 임상 3상을 순조롭게 진행해온 성과는 가려진 채 지분 매도만으로 도덕성에 흠집이 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항암 바이러스 '펙사벡'의 임상시험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신라젠은 최대주주인 문 대표와 친인척 등 대주주들의 지분 대량 매도로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이에 문 대표는 주식매각이 1000억원대의 세금과 개인 채무를 해결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세금을 주식으로 내려했으나 국가가 거부했고, 대출도 한도 때문에 세금을 내기에는 턱없이
[디지털뉴스국 이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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