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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 한국투자증권] |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CJ E&M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난 4926억원, 영업이익은 828.6%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영화 '남한산성'(관객 385만명)과 '침묵'(49만명)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해, 영화 부문의 적자가 예상됐다.
방송 부문 또한 매출 성장이 3%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광고 등 기타 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큰 인기를 누린 드라마 '도깨비'의 기고효과와 예상보다 업황 회복 속도가 느린 게 이유다.
음악 부문의 경우, 아이돌 '워너원'의 음반·음원 매출이 늘면서 전 분기 대비 수익이 줄어들 수 있지만, 자체 지적재산권(IP) 강화를 통해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방송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0% 증가한 154억원, 영화는 27억원 적자, 공연은 1억원 적자, 음악은 35.8% 증가한 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
다만 "올해는 드라마들이 안정적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고, '윤식당2' 등 예능의 흥행을 감안할 때 올해는 업황 개선과 함께 외형과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며 "영화 '1987'도 500만 관객을 돌파해 영화 부문의 1분기 이익 기여도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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