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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하나금융투자] |
호반건설은 지난 19일 산업은행의 대우건설 지분 50.75%에 대한 매각 본 입찰에서 1조6000억원(주당 약 7580원)을 단독으로 제시했다. 이 가격은 산업은행의 매각 하한가격인 7400원을 상회해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하나금융투자는 평가했다. 호반 측은 지분 40%인 1억6600만주는 매입하고 잔여 10.75%는 3년 후 매입하는 분할매입 조건을 달았다고 알려졌다. 입찰가격은 금요일 종가 5960원 대비 약 30%의 프리미엄을 반영한 것이다.
호반건설은 자본 1조2000억원으로 대우건설의 2조4000억원 대비 1/2 수준이다. 이에 다수의 언론 등에서 승자의 저주를 언급하고 있으나 하나금융투자는 다른 판단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근본적으로 공공이 관리하는 기업에서 민간이 관리하는 기업으로 변경될 때 주식투자관점에서는 긍정적이라는 주장이다. 인수를 위해 호반건설이 다소의 차입을 일으키더라도 현 재무상태에서 부담이 적다고 덧붙였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그간 대우건설 주가는 산업은행의 매각과정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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