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일 농심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고 향후에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3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농심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1% 감소한 5449억원, 영업이익은 35.1% 감소한 1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의 49%에 그쳤다. 삼성증권은 영업이익이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던 이유는 추석시점 차이로 인한 3분기 매출 선반영 효과와 지속되는 경쟁심화로 인한 느린 점유율 회복, 중국 매출액 감소에 따른 영업적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주요 경쟁사들이 가격 인상에 동참해 농심의 점유율은 반등하고 있으나, 점유율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판촉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향후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농심은 너구보나라, 건면새우탕 등 익스텐션(extension)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는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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