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당정협의에서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광우병에 걸린 스테이크를 먹어도 안전하다고 발언해 논란이 됐는데요.
과연 그럴까요?
차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논란은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 광우병에 걸린 스테이크를 먹어도 안전하다고 말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야당과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음은 물론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의학적으론 안된다며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먹으면 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에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이종구 / 질병관리본부장
-"의학적으로 먹어서는 안됩니다. 영국에서 18만두의 소가 광우병에 걸렸는데 160명 남짓 감염이 됐습니다. 확률상으로.."
다만 광우병 쇠고기를 먹고 인간 광우병에 걸릴 확률은 매우 낮다며,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신동천 / 연세대 예방의학과 교수
-"현대 사회에서 통제가능한 범위안에 들어와 있다고 봅니다. 불확실성을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느냐가 문제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인이 광우병에 취약한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점은 부분적으로 인정했습니다.
MM형 유전자가 광우병 위험을 높이는건 맞다는 겁니다.
하지만 백인이 아닌 한국인에게 있어서도 그런지는 단정적으로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김윤중 / 한림대 의대 교수
인간 광우병 논란이 일자 대한의사협회는 이번주 중 의학계 공식 의견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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