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2017년 매출액 354억달러, 영업이익 75억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환율로 각각 37조8213억원, 8조130억원 규모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5.4%, 영업이익은 13% 감소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코카콜라는 판매량 증대에 집중해 왔다"며 "그러나 소비자들은 탄산음료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졌으며 높은 칼로리와 당분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설상가상으로 코카콜라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미국에선 설탕세 도입 확산과 스쿨존 판매 금지 등 탄산음료에 대한 규제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코카콜라는 최근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리패키징(재포장), 새로운 맛 출시 등 다이어트 콜라 카테고리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한 신제품 '코카콜라 제로 슈가' 판매국을 늘릴 계획이다.
박애란 KB증권 애널리스트는 "눈여겨볼 점은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수익성이 낮은 보틀링 사업을 중국 현지 파트너에 매각하는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정책이 원활히 진행된 덕분"이라고 전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