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동에서는 친박인사 복당 외에도 쇠고기 파문 등 민심 이반 현상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박 전 대표는 친박연대에 편파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청와대가 민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청와대 본관에 도착해 박재완 정무수석의 안내를 받아 오찬장에 들어섰습니다.
잠시 뒤 이명박 대통령은 밝은 얼굴로 오찬장에 등장해 호주와 뉴질랜드 방문을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오셨어요"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 "안녕하셨어요"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해외 가신다며. 내일 떠납니까. 내일 가시면 며칠정도"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 "9박 10일정도"
당초 예정보다 20분을 넘긴 1시간 50분동안 이뤄진 독대 오찬에서, 박 전 대표는 쇠고기 파문 등으로 정부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 "지금 전반적으로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황에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일을 밀고 나가기보다는 민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렸다"
이어 친박 연대에 대해서 편파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청와대에서 민심과 동떨어진 보고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 전 한나라당 대표
- "친박수사와 관련해 청와대가 매일 검찰에 전화 넣는다는
정창원 기자
- "청와대는 여러 현안에 대해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등 만났다는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진다며, 박 전 대표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특별히 해명할 내용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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