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으로부터 건네받은 핵자료를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북 측 핵신고가 완전하고 정확한지 검증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보도에 정창원 기자입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으로부터 핵 관련 문서를 넘겨받았으며, 검증팀과 전문가들이 자료의 정확성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평양을 방문한 성 김 미 국무부 한국과장 일행은 만 8천여쪽에 달하는 북한의 핵 시설 자료를 가져온 바 있습니다.
인터뷰 : 기자
-"자료에 어떤 내용이 들어 있나?"
인터뷰 : 성 김 / 미 국무부 한국과장 -"(자료들을) 가져가서 조사해 봐야 한다."
북한 측이 제공한 자료에는 "5MW 원자로와 북한이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한 영변 핵시설의 연료재처리공장 가동 기록들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들 기록에 북한이 실시한 3차례의 재처리 작업내용이 들어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측 핵신고가 완전하고 정확한지 검증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은 2.13 합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을 폐쇄한데 이어 11개 불능화 작업 가운데 8개가 이미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미국에 자료를 넘긴 데 이어 조만간 6자회담 의장국인
한편, 미 국무부는 평화로운 방식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겠다고 천명한 2005년 6자회담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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