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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케어랩스는 130만주를 새로 발행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1만5000~1만8000원이다. 공모 규모는 195억~235억원 사이에서 결정된다. 오는 12일과 13일 기관 수요 예측을 거쳐 15일 공모가를 정한다. 이후 19일과 20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한국투자증권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옐로모바일 자회사 옐로오투오가 상장 후 기준 37.8% 지분을 갖는 최대주주다. 옐로오투오는 지난 2014년 굿닥과 바비톡을 인수했다. 케어랩스는 2016년 옐로오투오의 헬스케어 사업부문이 독립해 별도 회사가 됐다.
2012년 선보인 굿닥은 전국 병·의원 및 약국 정보를 담은 앱이다. 이용자는 앱을 이용해 병원 후기와 제휴 이벤트 등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용자의 상황에 맞춰 정리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굿닥의 월간 사용자 수(MAU)는 120만명으로 의료 관련 앱 중에서 독보적이다. 카카오택시 월간 사용자 수가 약 350만명 내외 규모다. 케어랩스는 시장을 선점 방대한 의료 시장 데이터를 수집하면 새로운 수익 창출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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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케어랩스는 병의원에서 태블릿 PC로 환자 접수 업무를 하는 시스템(굿닥 원스톱 서비스)도 구축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면 병원은 업무가 간소화되고 환자는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이점이 있다.
김 대표는 "병원과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의료 시장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녹십자 그룹이 100억원을 투자해 상장 후 기준 7.2% 지분을 확보했다.
공모 자금은 기존 사업 확대와 신규 사업 진출에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하지 않았던 대중 매체 광고에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김 대표는 "올해 하반기부터 스타급 연예인을 활용한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288억원과 영업이익 4
임직원이 보유한 지분 비율이 높고 보호 예수 기간이 짧은 점은 부담이다. 임직원들이 가진 기존 지분(31.19%)에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공모주 지분(4.35%)을 합치면 35.54%다. 이들 지분은 각각 상장 후 6개월과 1년이 지나면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된다.
[정우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