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학·감염관리 전문기업 우정비에스씨는 지난해 실적 부진과 관련해 "상장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적극적인 투자가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6일 밝혔다.
우정비에스씨 관계자는 이날 "이미 수차례에 걸쳐 합병상장에 따른 일회성 비용과 적극적인 투자가 맞물려 지난해 실적이 부진하게 됐다고 밝혀왔다"면서 "감염관리 사업 특성상 시설구축과 장비공급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데 작년은 장비공급을 위한 사전 작업 성격인 시설구축 파트 매출이 많았고 일회성 비용인 합병비용과 상장수수료 등의 일시적 회계손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또 신규 사업인 정밀의학 면역항체 연구에 경상연구비가 공격적으로 집행됐으며 타 바이오벤처 기업들과는 달리 자산화하지 않고 전액 영업비용으로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아울러 전환사채 전환권 대가에 따른 파생상품평가 손실이 회계상의 수치에 포함되면서 다소 많은 결손금액을 발표하게 됐다"며 "올해는 투자의 실체와 매출·수익이 있
한편 우정비에스씨는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4.7% 늘어난 289억원이며 순손실은 적자로 내려앉은 마이너스(-) 71억원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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