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 한달을 넘어선 의무약정제와 단말기 할부 지원제도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어떤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지 정규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 한달동안 의무약정제와 단말기 할부지원 프로그램을 선택한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는 전체의 약 80%에 달합니다.
의무약정은 최대 18만원의 보조금과 요금할인 혜택을, 할부지원은 최대 36만원의 높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먼저 통화량이 많지 않은 고객의 경우 의무약정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중도 해지시 위약금 부담이 있지만, 통화량에 상관없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통화량이 늘어나면 요금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의무약정제를 도입한 LG텔레콤과 SK텔레콤은 1년 약정에 최대 12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합니다.
의무약정제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KTF는 12개월~24개월의 약정기간에 최대 18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할부지원의 경우엔 해지시 불이익이 없고, 통화량에 따라 지원금액이 커지는만큼 통화가 많은 고객들에게 유리합니다.
먼저 LG텔레콤은 월 통화요금 중 3~4만원 구간은 요금의 100%를, 4만원 초과금액에 대해선 25%를 보조금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KTF는 지원 금액이 최대 36만원으로 가장 높지만, 4만원 이상 요금에 대해 LGT보다 다소 적은 10%만을 지원합니다.
SK텔레콤은 보조금 액수가 최대 24만원정도지만 망내할인 등 요금 할인폭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 최종복 / SK텔레콤 매니저
-"4월이후 신규 고객의 절반이 할부지원
전문가들은 기존의 보조금 경쟁이 의무약정과 할부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는만큼, 고객들이 통화패턴에 따라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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